D+447일 / 맑음 ・ 13도
포즈나뉴 체르보낙
코로나를 피해 잠시 귀국을 결정하고, 자전거와 짐들을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동거리
26Km
누적거리
25,776Km
이동시간
2시간 25분
누적시간
1,933시간

 
숲길
 
숲길
 
 
 
 
 
 
 
15Km / 1시간 20분
 
11Km / 1시간 05분
 
체르보낙
 
체르보낙
 
체르보낙
 
 
1,435Km
 
 

・국가정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폴란드어, 즈워티(1즈워티=30원)
・예방접종
-
・유심칩
30일무제한, 15,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8-887-46-0600

 

폴란드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가 조금 완화된 아침, 가벼운 근거리 산책을 제외하고 변화된 것은 없다.

알렉스는 함께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집으로 온다.

"알렉스, 자전거를 한국에 가져가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지?"

"내가 LOT 항공사에 전화해 볼게."

알렉스가 항공사와 통화를 하고, 자전거 추가 화물에 대한 문의를 한다. 특수화물 목록에 자전거 항목이 없어서 결제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가 있지만 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이다.

알렉스, 카시아와 자전거를 타고 숲으로 간다. 자전거 라이딩조차 금지되었던 제한 조치가 완화되어 집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문제가 없어졌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항공사에서 알렉스에게 전화가 오고, 온라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지를 열어 놓았다는 안내를 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귀찮은데, 자전거를 놓고 가는 것이 좋겠어."

알렉스는 나뭇잎의 새순을 따서 먹어본다. 쓴맛이 없이 부드럽지만 딱히 다른 맛도 없다.

"맛없어!"

알렉스가 알고 있는 비밀장소, 숲 속에 위치한 작은 호숫가에 도착한다.

가끔씩 이곳에서 캠핑도 하고 수영도 한다고 한다.

"싸비, 수영하자."

"싫어, 추워!"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감기라도 걸리면 문제가 생긴다.

알렉스는 옷을 벗고 잠시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다.

한국에서 보낼 일산의 오피스텔을 마련했다. 2~3개월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사용하기에 괜찮은 것 같다.

"자전거를 어떻게 하지?"

내일 새벽 3시까지 자전거를 가져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알렉스가 말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특수화물의 결제화면이 열려있다.

"근데, 결제버튼이 없잖아!"

알렉스에게 결제버튼이 없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잠이 들고, 두어 시간 후 잠에서 깨어보니 알렉스에게서 메시지가 들어와 있다.

"항공사와 통화하고 휴대폰으로 내가 결제했어."

자전거를 가져갈지 결정을 못했는데, 알렉스가 추가 화물에 대한 결제를 완료했나 보다. 이메일로 신규 바우처가 들어와 있다.

"어, 네가 결정해 주는구나."

프세모 아저씨에게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알렉스가 결제한 금액을 주기 위해 내일 은행에 가야 한다고 부탁한다.

"무거운 걸 어떻게 가져가려고?"

"그러게요!"

자전거 박스는 내일 알렉스의 친구가 가져다 주기로 했다. 자전거와 짐들을 들고 기차역, 공항, 검역소, 집으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이미 결정된 사실들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내일은 짐들을 정리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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