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62일 / 흐림
런던
하루 더 런던에 머물기로 한 날,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차이나타운의 춘절행사를 보고,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관람할 생각이다.


이동거리
19Km
누적거리
21,808Km
이동시간
4시간 16분
누적시간
1,648시간

 
차이나타운
 
앨버트박물관
 
 
 
 
 
 
 
0Km / 0시간 00분
 
0Km / 0시간 00분
 
런던
 
런던
 
런던
 
 
352Km
 
 

・국가정보 
영국, 런던
・여행경보 
-
・언어/통화 
영어, 파운드(1파운드=1,550원)
・예방접종 
-
・유심칩 
쓰리심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18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4-78-7650-6895

 

두 번째 알람에 잠이 깬다. 호스텔 내부의 탁한 공기 탓인지 몸이 상쾌하지 않다. 건강염려증 같은 쓸데없는 고민 없이 사는 게으른 성격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뉴스를 접하다 보니 괜스레 찝찝한 기분이 든다.

양치만을 하고 밖으로 나가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이 있는 트라팔가 광장으로 간다.

중국의 춘절행사로 트라팔가 주변의 도로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광장에는 행사용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광장과 거리에는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차이나티운에 한식당이 있지만 비빔밥 한 그릇에 12파운드가 넘는다.

"쓸데없이 비싼 한식이다."

특별한 것도 없는데 정말 사람들이 가득하다. 전에 방문했던 식당은 영업 전이라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벗어나고 싶은데. 찜찜하잖아."

차이나티운의 메인 골목을 빠져나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으로 향한다.

차이나타운 골목의 끝자락에 뷔페식당이 있어 안으로 들어간다. 이전 식당보다 고기메뉴가 부족하지만 더 정결하고 조용한 내부가 마음에 든다. 1파운드 정도 더 비싸지만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다.

느긋하게 세 접시를 비우고 계산을 하려니 물값을 별도로 받는다.

"물은 좀 공짜로 줘라."

물과 커피, 사탕이나 껌같은 것은 공짜로 주는 한국의 식당들이 그립다. 어쨌든 유럽에서는 생수통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뮤지컬 극장들이 정말 많다. 한 편 정도 관람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시내 중심의 한 버스정류장의 버스노선이 10개 정도인 런던에서는 일정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버스를 환승해야 할 것 같다.

런던의 버스는 느긋하다. 거칠게 운전을 하지 않고 승객의 문의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천천히 출발한다.

제법 넓은 규모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 도착한다.

카시아는 이곳이 무료이고 볼 것이 많다고 알려주었다.

"들어가 볼까."

입구에서 간단하게 가방 검사를 하고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다양한 종류의 전시물들이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너무나 넓고 볼 것이 많다.

"힘들어서 못 보겠다."

밖으로 나오니 어두운 하늘에서 영국스러운 비가 내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되돌아 간다.

"점심으로 먹은 것이 다 꺼졌네."

비가 내리는 영국의 날씨는 정말 우중충하다.

세인트폴역으로 가서 오이스터 카드의 환불을 한다.

카드 터치, 잔고확인, 환불 요청을 하고.

마지막으로 카드를 노란 패드에 터치를 하니 동전들이 쏟아진다.

"꼭 이래야만 하는 거니?"

동전을 넣은 주머니가 묵직하다.

 

"이제 런던을 떠나도 되겠다. 내일 떠나자!"

 

 

Trak 정보

GPS 정보

 

"Great Thanks :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에릭스도자기, 찬숙, 이지, 혜영, 카일라스, 에릭누나, 달그림자, 불타, 파라, 뜨락, 고고싱, 부침이, 마이크로, 둥이, 장미, 일루, 앳찌, 짱돌, 울산 바이크하우스, 다빈치, 나도달인, 폴/해바라기, 걍바다, 유나, 김혜숙 산부인과, 일산쭈니, 소미에이, 고양을, 감사리, 파도, 방가/나리, 김윤구, 세콤염기섭, 최정현, 엘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