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55일 / 맑음
런던
새 자전거를 찾아야 한다. "대영 박물관이나 구경하자!"


이동거리
0Km
누적거리
21,769Km
이동시간
0시간 0분
누적시간
1,637시간

 
대영박물관
 
올리버도와줘
 
 
 
 
 
 
 
0Km / 0시간 00분
 
0Km / 0시간 00분
 
런던
 
런던
 
런던
 
 
0Km
 
 

・국가정보 
영국, 런던
・여행경보 
-
・언어/통화 
영어, 파운드(1파운드=1,550원)
・예방접종 
-
・유심칩 
쓰리심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18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4-78-7650-6895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날들이 계속된다.

"어쨌든 자전거를 구해야 해."

호스텔의 조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온다. 기분도 전환할 겸 대영박물관을 구경할 생각이다.

2km 정도의 거리가 한없이 멀게만 느껴진다.

몇몇 중국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지나 대영박물관에 도착한다. 박물관의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특별하지는 않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기 전 간단히 소지품을 검색하고 입장을 한다. 박물관의 내부로 들어가 박물관의 안내 팜플렛을 집어 들고 바로 전시실로 들어간다.

이집트의 유물들이 전시된 방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관람을 한다.

"정말 많이도 약탈해 왔네."

이집트의 석조물들과 석관들, 곳곳에 새겨진 상형문자들이 신기하고 흥미롭지만 이런 유물들이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불편한 생각이 든다.

복잡한 구조의 넓은 박물관, 그리스 로마의 전시관을 지나자 피곤함이 밀려든다.

"눈에 들어오지를 않네."

마음이 불편하니 몸도 쉽게 피곤해지고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여러 차례 의자에 앉아 쉬어가지만 힘들다.

박물관의 구석 어딘가에 있는 한국관을 찾아서 무엇을 훔쳐왔는지 확인하려다 귀찮아서 포기한다.

 

"그냥 가자. 더는 봐도 의미가 없다."

2층의 전시관을 반쯤 돌아보고 박물관을 나온다. 훔쳐간 내 자전거도 대영박물관 어딘가에 전시되어 있지않을까 싶다.

 

템즈강변을 따라 숙소로 돌아간다. 시원한 강바람이 왠지 더 차갑게 느껴진다.

슈퍼마켓에서 자동계산기의 사용법을 배우고, 콜라 하나를 사들고 숙소에 들어와 바로 침대에 누워 쓰라진다.

"피곤하다."

잠시 잠이 들고, 8시가 넘어 잠에서 깬다.

"현지의 사람이 필요해! 런던 사람!"

도버를 건널 때 됭케르크에서 만난 올리버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런던을 구경하고 올리버의 집에 들렀을 시간이다.

"올리버, 나 런던에 왔어. 근데 자전거를 도난당해서 네 집에 갈 수가 없었어."

30분 정도가 지나고 올리버에서 답변이 온다. 도와줄 것이 없는지 묻는 올리버에게 새 자전거를 구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여기 가게에 트렉과 설리를 판매한다."

자전거를 구할 수 있는 샵을 확인했으니 최소한 새자전거는 언제든 살 수 있다.

"수요일에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빈 방에서 잘 수 있어."

"고마워. 화요일까지 숙소가 예약되어 있어."

해결된 문제는 없지만 런던에서 도움을 줄 올리버와 연결이 되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다시 온라인으로 중고자전거를 검색하고 새벽이 되어 쓰러진다.



 

Trak 정보

GPS 정보

 

"Great Thanks :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에릭스도자기, 찬숙, 이지, 혜영, 카일라스, 에릭누나, 달그림자, 불타, 파라, 뜨락, 고고싱, 부침이, 마이크로, 둥이, 장미, 일루, 앳찌, 짱돌, 울산 바이크하우스, 다빈치, 나도달인, 폴/해바라기, 걍바다, 유나, 김혜숙 산부인과, 일산쭈니, 소미에이, 고양을, 감사리, 파도, 방가/나리, 김윤구, 세콤염기섭, 최정현, 엘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