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11일 / 맑음 
바르샤바
코로나로 인한 유럽의 상황은 최악으로 바뀌고 있다. 조금은 차분한 폴란드이지만 국경 폐쇄하고 음식점들의 매장 영업을 중지시켰다. 폴란드에서 한참 동안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동거리
0Km
누적거리
24,831Km
이동시간
0시간 0분
누적시간
1,883시간

 
산책
 
숙소연장
 
 
 
 
 
 
 
0Km / 0시간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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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바르샤바
 
바르샤바
 
 
490Km
 
 

・국가정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폴란드어, 즈워티(1즈워티=30원)
・예방접종 
-
・유심칩 
30일무제한, 15,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8-887-46-0600

 

자정이 넘어 잠들었지만 푹 잠들었다. 연락이 없던 라이언은 폴란드 전체의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대만에 있어서 시차 때문에 메시지 답장이 하루 뒤에 온다.

좋은 날씨인데 조금 쌀쌀하다. 화창한 봄날은 언제쯤 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글에게서 전화가 와 통화를 하고,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은 이글이다.

산책도 하고 점심도 먹을 겸 밖으로 나간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라 그런지 이전보다 거리에 사람들이 조금 있지만 썰렁한 느낌은 여전하다.

월터는 무사히 루마니아에 도착했고,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갈 방법을 찾는 모양이다. 다행히 루마니아는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 발병지역 경유자에 대한 검역만을 강화한 상태다.

어제와 달리 식당들은 포장만 가능하가는 안내문을 붙여놨다.

"일단, 점심을 포장하고 숙소를 연장하자."

3일 정도 바르샤바에 머물며 시내 구경도 하고, 휴식을 취한 후 발트해가 있는 그다인스크로 갈 생각이다.

2주 정도 여행하다 보면 우크라이나의 국경이나 폴란드의 항공편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날 것이고, 폐쇄 조치가 연장되면 베를린으로 가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면 될 것 같다.

공원을 걷고,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과 꽃들의 느낌이 이전과 남다르다.

"도시라도 늘 이렇게 한가로우면 괜찮겠네."

점심으로 먹을지, 저녁으로 먹을지 모르겠지만 KFC를 포장하고.

주변에 아시안 마켓이 있는지 검색해니 거리가 좀 멀다. 파박과 프라하에서 먹다 남은 쌈장이 모두 떨어져서 하나 더 구매를 할 생각이다. 슈퍼에서 양파나 마늘을 사서 가끔씩 찍어먹으니 꽤 괜찮다.

대형 슈퍼마켓은 잘 모르겠지만 작은 편의점들은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다.

한글 안내가 된 삼각김밥인데 진열대의 상품명에 스시로 표기되어 있다.

"비싸네."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빵들을 사고, 숙소가 연장되면 계란 같은 것을 사서 조리를 해서 먹어야겠다.

올드타운에는 햇볕를 즐기는 노인들과 관광객들이 조금 있다.

박물관이나 관광명소들이 모두 휴업이라 딱히 갈 곳도 없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라 햇볕 쬐기도 마땅치 않다.

"엽서나 쓸까."

"병따개에 관심이 많던 파박이 생각나네."

자석은 특별한 것이 없는데.

폴란드의 소박한 문양들과 패턴들이 마음에 든다.

자석과 엽서 그리고 심플한 꽃무늬 패턴의 커피잔 받침대를 사서 나온다.

숙소에 돌아와 3일 더 연장을 한다. 리셉션에 못보던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임시로 유리 칸막이를 만들어 놓은 것인데 마스크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정말 마스크 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다.

숙소도 연장했고, 아무도 없는 8인실을 독차지하고 푹 쉰 뒤 발트해로 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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