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14일 / 맑음 
바르샤바
숙소를 연장하고 주말까지 바르샤바에 머물기로 한다.


이동거리
0Km
누적거리
24,831Km
이동시간
0시간 0분
누적시간
1,883시간

 
숙소연장
 
강변산책
 
 
 
 
 
 
 
0Km / 0시간 00분
 
0Km / 0시간 00분
 
바르샤바
 
바르샤바
 
바르샤바
 
 
0Km
 
 

・국가정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폴란드어, 즈워티(1즈워티=30원)
・예방접종 
-
・유심칩 
30일무제한, 15,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8-887-46-0600

 

숙소 부근을 산책하는 정도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날이다.

너무 단순하지만 푹 자고, 푹 쉰다.

"날씨 좋다."

바르샤바의 올드타운은 정말 조용하고 좋다. 마음에 든다.

아침은 계란 스크럼블로 간단히 해결하고.

유럽의 상황들과 정보들을 검색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여행자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느라 바쁘다.

"월터,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어?"

"응."

"부모님한테는 가지마. 찰리랑 있어?"

"응. 너무 좋아."

"14일 동안 뽀뽀하지마."

"이미 늦었어!"

"나쁜 남자! 부럽다."

내일이 체크아웃이다. 그냥 조금 더 쉬고 싶은 생각에 숙소를 연장하려고 한다. 숙박비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혼자 넓은 방을 사용하니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다.

첫날의 이상한 여자는 없고, 친절한 젊은 여자가 눈인사를 하며 숙소를 연장해준다.

넉넉하게 일요일까지 바르샤바로에서 쉬고, 월요일에 그다인스크로 떠날 생각이다. 폴란드로 조금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동제한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오후에 식료품도 살 겸 밖으로 산책을 나간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을 정도의 적막함이다.

비스와 강변 공원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가끔씩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만이 넓은 공원을 돌아다닌다.

"신발을 사야 하나?"

한국에서 아껴신던 완소템이었는데, 곧 떠나보낼 때가 된 것 같다.

살살 불어오는 바람이 좋은 날이다.

스웨덴에서 카드복제로 인출된 금액들 중 일부분 입금되어 있다. 전부를 찾을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꼬여있던 것들이 해결되는 느낌이다.

"피의 저주와 함께 짧고 굵게 생각을 떨쳐낸 건 잘한 거야."

그냥 생각을 버리고 잊고 사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가 보다.

간단히 식료품을 사 들고 숙소로 돌아온다.

"뭔가 심심한데."

생뚱맞지만 갑자기 임청하의 영화가 생각나 유튜브로 동방불패를 찾아본다.

짧은 영상들을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백업을 하고, 잠시 저녁 산책을 한다.

내일은 15km 정도 떨어진 빌라누프 궁전을 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다. 근처에 있는 한국 마켓에 들러 쌈장과 식료품을 조금 사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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