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2. 10:00 / 맑음・34도

행신역-흥도동산-달려코스-행신역

일요일 아침. 에릭스과 시원하게 흥도동산을 달렸다. 산악초보인 에릭누나는 열혈 연습 중..

이동거리

16Km

이동시간 2시간 30분

대니코스
달려코스
10Km/1시간 30분
7Km/1시간 00분
행신돋
흥도동산
행신동

・동호회명
자타고
・활동지역
고양, 일산, 파주, 운정
・회원정보
5,000여명
・정기모임
화/수/목/금
・번개모임
평일/주말
・모임구분
도로/산악
・홈페이지

 

내가 붙어서 그런가 인기가 없는 에릭스 형의 번개. 없으면 없는데로 좋다. 천천히 가던, 시원하게 달리던, 쉬던 말던 많은 의견을 물을 것 없이 마음만 맞으면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편암함이 있다.

 

 

혼자 천천히 연습하겠다는 에릭누나를 남겨두고, 에스릭 형과 흥도동산 모든 코스를 헤집고 다녔다. 초보자들도 쉽게 탈 수 있는 새로운 길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었다.

 

 

흥도동산 쉼터의 저 자리에 망부석이 되려는지. 매번 같은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다. 같은 구도라면 일년치 사진을 모아 편집해 놓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애좋은 에릭스 남매.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영상편집은 역시 노가다야. 기본적인것만 하려다 귀찮아져서 프리미어를 닫아버렸다. 그저 인터넷정도만 하려던 컴퓨터는 짧은 영상의 인코딩에 숨이 넘어갈려고 한다.

 

조만간 조피디에게 들려 30년 묵은 그의 노하우를 훔쳐와야겠다.

 

 

 

 

2018.87.09. 20:00 / 맑음・32도

고양 분수공원-원당삼거리-공릉천-행신역

자타고 목요 야간라이딩. 오후부터 시작되었던 소나기와 보슬비. 한 계절이 가고 있음을 또한 반복될 것임을 알린다.

이동거리 29.8Km 이동시간 1시간 58분


원당삼거리
공릉천자전거길
13.8Km/43분
16Km/75분
분수공원
관산동
행신역

・동호회명
자타고
・활동지역
고양, 일산, 파주, 운정
・회원정보
5,000여명
・정기모임
화/수/목/금
・번개모임
평일/주말
・모임구분
도로/산악
・홈페이지

 

 

노란 풀샥을 타고 열심히 달렸다. 무겁고 도로를 달리기엔 저항이 많은 이 잘생긴 놈이 너무나 좋다. 뭐든 잘 생긴 것들은 그러하지 못한 것보다 기회의 수가 많은 법.

 

"난 그저 노란색이라 좋은거야. 오해하지마!"

 

천천히 가는 법은 모른다. 빠르게 가는 법도 모르겠다. 허나 누구보다 고집스레 잘 가는 법은 알고 있는 것 같다.  

 

 

이유없이 좋은 것도 많다. 단지 그러하니까. "멋진 손과 듬직한 어깨다."

 

 

 

요즘 이래저래 "너무 좋은데 알릴 방법이 없어 고민"인 에릭스형. 내가 본 10년만큼 늙어버렸다. 세상이 슬프더라도, 삶이 추레하여 서글플지라도 한끼정도는 좋고 멋진 그릇에 담아 나에게 주어야 한다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과분하지 않은 좋은 한 그릇에 담은 소박한 차림정도는 받아도 충분하다고.. 또한 열심히 살자고"

 

에릭스도자기


・상호
에릭스도자기
・위치
・홈페이지
・전화
02-373-5000
・제품
힐링요/프리미엄 치킨웨어

 

 

 

행복감이였다. 너무나 좋아보이는 가족 분위기였다. 이러한 것들은 언제나 부러움의 헛헛함과 함께 전이되고 싶은 마음끌림의 당김을 이끌어낸다.

 

사진을 요청한는 사이 아버님은 자리를 벗어나셨다.

"같이 하세요. 오늘이 또 오지는 않잖아요" 하였다. 늙은이같은 물음에 "오랫동안 사진 일을 하였습니다. 되었습니다" 답하셨다. 깊이가 있는 답이였다.

 

어설픈 찍사의 모습이 못 믿어웠을까 아니면 오랜시간 타인의 피사체만를 바라본 사람의 어색함이였을까. 어느쪽이든 이해하기는 싫었다. 

타인에게 비추인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하였는지, 그들이 행복하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이였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가족관계-이를테면 애정, 우애나 믿음, 존경, 예의, 마음 등등 가족으로서 나누어야 할 감정의 총체인 행복감은 우연 발생하거나 교육이나 푸념같은 바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물들다.

 

세대간을 이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천천히 스미어들고 자연스레 배여나오는 감정의 표현. 가족구성원으로써 존재가 함께 보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체화되고 습관화되버린 감정의 공유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부러웠습니다."

 

 

음식점 정보


・상호
맥칸치킨
・위치
・홈페이지
・전화
031-970-9400
・가격
후라이드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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