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24일 / 맑음
체르보낙
카시아가 쉬는 날,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이동거리
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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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63Km
이동시간
0시간 0분
누적시간
1,927시간

 
한국음식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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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보낙
 
체르보낙
 
체르보낙
 
 
1,322Km
 
 

・국가정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폴란드어, 즈워티(1즈워티=30원)
・예방접종 
-
・유심칩 
30일무제한, 15,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8-887-46-0600

 

썸머타임이 시작된 이후 잠에서 깨는 시간이 9시로 늦어지더니, 체르보낙에 도착한 이후로는 10시가 되어서야 잠에서 깬다.

"잠이 보약이지."

만약 여행이 끝나면 보름 정도는 잠만 잘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카시아와 아파트 단지의 슈퍼마켓에서 고기와 필요한 야채들을 사서 돌아온다.

"자, 시작해 볼까."

"카시아, 여기 앉아서 영화를 보고 계세요."

당면과 쌀 그리고 냉동 시금치는 불에 불려놓고.

야채와 버섯을 볶고, 돼지고기를 볶은 후 당면을 삶아 준비한다. 당면을 삶을 때 간장과 참기름을 조금 넣으니 색깔이 훨씬 곱고 윤기가 난다.

월터의 집에서 실패한 간장 소스, 이번에는 진간장을 준비한 터라 실수는 없다. 간장과 설탕으로 소스를 만들고, 다진 마늘은 넣지 않았다.

사골국물 팩으로 만두국을 끓이고, 중불과 약불로 냄비밥도 만들어 놓는다. 저녁이나 내일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 생각이다.

영화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잡채와 함께 조촐한 한국 밥상을 차린다.

"음, 나름 성공이야!"

오후 무렵 자넥을 데리고 산책을 간다.

아파트 뒤편의 소나무 숲을 걷고.

"이렇게 큰 나무를, 대체 비버라는 놈은."

개를 좋아하는 카시아와 영화 베일리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내고.

달콤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보름달이 밝은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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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스도자기, 찬숙, 이지, 혜영, 카일라스, 에릭누나, 달그림자, 불타, 파라, 뜨락, 고고싱, 부침이, 마이크로, 둥이, 장미, 일루, 앳찌, 짱돌, 울산 바이크하우스, 다빈치, 나도달인, 폴/해바라기, 걍바다, 유나, 김혜숙 산부인과, 일산쭈니, 소미에이, 고양을, 감사리, 파도, 방가/나리, 김윤구, 세콤염기섭, 최정현,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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