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18일 / 맑음
크라이코보
텐트 위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아 있다. "그럼, 쉬어야지!"
바스락바스락 텐트를 때리는 작은 소리에 비가 내리나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눈이 내린 모양이다.
생각보다 냉한 기운에 아침 일찍 잠에서 깨니 텐트의 천장이 거뭇거뭇 뭔가가 내려앉아 있다.
"겨울이야. 겨울!"
이제의 찬바람이 수상하더니 이쁘게도 내려앉은 눈이다. 벗어놓은 이너웨어들을 꺼내 입고 따듯한 침낭 속으로 들어간다.
라디오를 켜도 네트워크가 불안정하여 끊기고, 느리게 연결되기는 하지만 인터넷도 접속이 어렵다.
"몰라, 쉴 거야!"
월터와 잠시 메시지를 교환한다. 월터는 찰리와 함께 숲이 있는 곳에서 쉬고 있는 모양이다.
"나도 치킨과 맥주가 있다!"
다시 잠이 들고, 깨어나고,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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