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43일 /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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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해의 해안가 절벽에서 하루를 쉬며 핸드폰 분실과 함께 임시보호조치가 된 카카오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락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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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해결하기 위해 새벽부터 누나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소식이 없다.

흐린 날의 아침, 잠들지 못한 피곤함이 밀려온다.

바람이 사그라든다.

뜬 눈으로 새벽부터 누나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누나는 비가 많이 내려서 핸드폰 대리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것과 핸드폰 대리점을 가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

 

"잠이나 자자."

해안가를 산책하고 낮잠도 잔다.

해가 지고 다시 바람이 시작된다. 그리고 짙은 안개가 해안가에 내려앉아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린다.

"지독한 안개, 영국의 안개네."

바람에 텐트가 요동을 친다.

"날아가지만 말아줘."

한편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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