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1, 162일 / 맑음, 비 ・ 23도
코쉬아가츠
하루를 쉬고 러시아의 여행을 시작하려 했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다.
이동거리
0Km
누적거리
10,986Km
이동시간
0시간 00분
누적시간
794시간
휴식
비내림
0Km / 0시간 00분
0Km / 0시간 00분
숙소
숙소
숙소
80Km
・국가정보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경보
여행유의・자제
・언어/통화
러시아어, 루블(1루블=18.5원)
・예방접종
폴리오, 말라리아, 콜레라
・유심칩
30일무제한, 8,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60일/180일내 최대 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7(495)783-2727
아침에 일어나 어제 가지 못했던 식당으로 들어갔다.
"음. 난감모드."
무언지 모르지만 고기를 외치며 메뉴를 선택했다.
"이건 뭘까?"
식사와 함께 먹었던 커피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것이 문제의 러시아 동전이군."
러시아는 동전이 많아 관리가 힘들다고 한다. 1, 2, 5, 10루블.
자료들을 정리하다 코쉬아가츠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몽골의 도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분위기지만 조금은 정리가 되어있는 모양이다.
어제부터 모기에 물린 것인지 몸이 너무나 가려워 연고를 사기 위해 약국으로 갔다.
"저기 모스키토."
모기에 물린 곳을 보여주며 연고를 달라고 하자 여자 약사가 방긋이 웃는다.
그리고 무언가 연고를 주는데 모기의 그림이 없다.
"모스키토 맞아?"
약사는 다시 한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슈퍼에 들러 저녁거리와 함께 내일의 비상식량을 구매했다.
몽골의 슈퍼 냉장고에는 이상한 버튼이 있고 문이 잠겨있다. 버튼을 눌러야 문을 열 수 있었다.
비상식으로 빵들을 사고, 저녁으로 닭다리를 두 팩 사서 돌아왔다.
"저쪽만 비가 내리는 것인가?"
이틀째 묘한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자료를 정리하다 잠들었다.
약을 발라도 빨갛게 부푼 곳은 계속 간지럽다. 모기에 물린 것인지 숙소의 찐득이 같은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출발을 위해 패니어들를 정리하고.
삼일 전부터 뜯겨진 핸들바.
전기 테이프로 잘 묶어 정비를 하고.
어제 슈퍼에서 10분 동안 물병을 들고 '노까스'를 외치며 사온 물은 결국 탄산수인가 보다.
"에쒸, 망했네. 이것으로 물을 끓일 수 있나?"
출발 전 식당에 들러 배를 채우기로 한다.
튀김 만두를 하나 고르고, 만두를 주문했다.
아침을 먹고 늦은 출발을 하려고 하니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뭐지?"
일단 숙소 앞의 슈퍼에서 물을 추가로 구매하고.
우의를 꺼내어 준비를 했지만 비와 바람이 더 강해진다.
비를 피해 다시 숙소로 돌아가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30분이 지나도 비는 멈출 생각이 없고.
"안 되겠다. 하루 더 머물러야지."
체크인을 다시 하고 짐들을 방으로 옮겼다.
"내일도 비가 올까요?"
숙소의 여직원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나고 비는 멈추었다.
그리고 하늘이 맑아진다.
슈퍼에 들러 저녁을 찾아봐도 딱히 먹을 것이 없다.
요거트를 사 와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내일도 비 예보가 되어있다.
"태풍이 와도 내일은 떠날 거야!"
"Great Thanks :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에릭스도자기, 찬숙, 이지, 혜영, 카일라스, 에릭누나, 달그림자, 불타, 파라, 뜨락, 고고싱, 부침이, 마이크로, 둥이, 장미, 일루, 앳찌, 짱돌, 울산 바이크하우스, 다빈치, 나도달인, 폴/해바라기, 걍바다, 유나, 김혜숙 산부인과, 일산쭈니, 소미에이, 고양을, 감사리, 파도, 방가/나리, 김윤구, 세콤염기섭, 최정현,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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