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52일 / 흐림
노보소콜니키-이드리사
라트비아의 국경이 얼마남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의 라이딩으로 따듯한 침대와 샤워가 그리워진다. "가자, 라트비아로!"
이동거리
90Km
누적거리
16,992Km
이동시간
6시간 11분
누적시간
1,223시간
M9도로
M9도로
0Km / 0시간 00분
0Km / 0시간 00분
노보소콜
푸스토시
이드리사
4,010Km
・국가정보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러시아어, 루블(1루블=18.5원)
・예방접종
폴리오, 말라리아, 콜레라
・유심칩
30일40기가, 7,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7(495)783-2727
"하루쯤 맑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마치 중국의 2월처럼 매일같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 춥고 눅눅한, 침낭 밖으로 빠져나가기가 싫다.
아침에 일어나니 핸드폰의 네트워크가 다시 끊겨있다. 네트워크 활성화를 알리는 4G의 아이콘이 떠있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
"정말 모르겠다. 러시아의 인터넷 시스템은."
러시아와 라트비아 국경도 24시간 오픈되어 있지만 국경 근처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다.
"100km만 가자."
"오늘은 정말 비를 맞기가 싫다."
"오늘도 카페는 없는 건가?
몇몇의 주유소가 있어 카페나 슈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작은 슈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기름에 튀긴 빵 두 개와 훈제된 닭고기 같은 것을 두 개 사 들었다. 여기서부터 국경까지는 아무것도 없다.
"오늘 점심은 먹을 복이 없나 보다."
"오호, 맛있네."
역시, 기름에 튀기는 것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나 보다. 한두 개쯤 더 사 올 것을 생각이 든다.
"아, 그만 가자. 힘들다."
푹신푹신한 이끼들과 가지런히 정비가 된 소나무 숲이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야영지네."
"라트비아로, 유럽으로 가자."
마치 중국의 2월처럼 매일같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 춥고 눅눅한, 침낭 밖으로 빠져나가기가 싫다.
아침에 일어나니 핸드폰의 네트워크가 다시 끊겨있다. 네트워크 활성화를 알리는 4G의 아이콘이 떠있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
"정말 모르겠다. 러시아의 인터넷 시스템은."
러시아와 라트비아 국경도 24시간 오픈되어 있지만 국경 근처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다.
"100km만 가자."
찬 바람 때문에 손과 발이 시리지만 10분쯤 달리다 보면 몸에 열기가 올라 괜찮아진다.
"오늘은 정말 비를 맞기가 싫다."
빗줄기가 사그라들기를 기다리고.
"오늘도 카페는 없는 건가?
몇몇의 주유소가 있어 카페나 슈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작은 슈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기름에 튀긴 빵 두 개와 훈제된 닭고기 같은 것을 두 개 사 들었다. 여기서부터 국경까지는 아무것도 없다.
"오늘 점심은 먹을 복이 없나 보다."
국경까지 남은 거리 80km, 도로를 따라 배고픈 페달링을 이어가단 중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를 만난다.
버스 정류장이 없는 구간을 15분 정도 달리는 동안 옷과 장갑이 모두 젖어버린다.
"에쉬, 오늘은 비 맞기 싫었는데."
"오호, 맛있네."
역시, 기름에 튀기는 것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나 보다. 한두 개쯤 더 사 올 것을 생각이 든다.
"아, 그만 가자. 힘들다."
푹신푹신한 이끼들과 가지런히 정비가 된 소나무 숲이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야영지네."
"라트비아로, 유럽으로 가자."
Trak 정보
GPS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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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스도자기, 찬숙, 이지, 혜영, 카일라스, 에릭누나, 달그림자, 불타, 파라, 뜨락, 고고싱, 부침이, 마이크로, 둥이, 장미, 일루, 앳찌, 짱돌, 울산 바이크하우스, 다빈치, 나도달인, 폴/해바라기, 걍바다, 유나, 김혜숙 산부인과, 일산쭈니, 소미에이, 고양을, 감사리, 파도, 방가/나리, 김윤구, 세콤염기섭, 최정현,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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