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25일 / 눈
그다인스크
유럽의 썸머타임이 시작된 날, 찬바람에 눈과 비가 섞여 흩날리는 날이다. "춥다! 쉬자."
독립된 공간의 호스텔은 조용하고 편안하다.
썸머타임이 적용되는 날이라 한 시간이 사라진 날,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났지만 시계는 9시가 넘어가 있다.
"날이 흐리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방이 있는 High5 호스텔로 건너간다. 강한 찬바람과 함께 눈비가 내리는 날이다.
"와, 춥다!"
조식이 제공되는 호스텔이라 간단하게 씨리얼 만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잠시 주변을 산책하려다 거친 찬바람에 포기를 하고.
"이틀 정도 더 쉬어갈까?"
숙소로 돌아가 부킹닷컴 메시지로 숙소의 연장문을 해도 답은 없고, 저렴한 도미토리는 여전히 찝찝하다. 부킹닷컴에는 싱글룸의 정보가 검색되지 않아 High5 호스텔로 건너간다.
숙소를 이틀 연장한다. 사용하는 싱글룸은 예약이 되어있어 내일 체크아웃 후 방을 옮겨야 한다고 안내한다.
"푹 쉬자!"
방으로 돌아와 밀린 자료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다. 노트북으로 정리해야 할 자료들이 너무나 많다.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
해가 떨어지기 전 편의점에 들린다.
맥주와 식료품을 사고.
중간에 끊긴 도깨비를 새벽까지 정주행한다.
"내일은 날이 맑았으면 좋겠다."
후원 : KEB 하나은행/변차섭/415-910665-18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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