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06일 / 맑음 ・ 도
브르제지니-우쯔-즈기에시
맑은 하늘,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바르샤바를 향해 우쯔를 지나간다.


이동거리
109Km
누적거리
24,691Km
이동시간
6시간 45분
누적시간
1,873시간

 
449도로
 
710도로
 
 
 
 
 
 
 
40Km / 2시간 30분
 
69Km / 4시간 15분
 
브르제
 
시에라츠
 
즈기에시
 
 
350Km
 
 

・국가정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경보 
-
・언어/통화 
폴란드어, 즈워티(1즈워티=30원)
・예방접종 
-
・유심칩 
30일무제한, 15,000원
・전력전압 
◦2구220
・비자정보 
무사증90일
・대사관 
・긴급연락처 
+48-887-46-0600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좋은 컨디션과 하늘이다.

요거트와 빵으로 아침을 하고, 오늘의 경로를 확인한다. 바르샤바까지 240km 정도의 거리, 이틀 동안 100km 정도를 이동하고 바르샤바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넉넉하게 아침 시간을 보내고 우쯔로 향한다.

소나무 숲과 평야를 지나치고.

작은 마을들을 지나간다.

어제와 같은 번잡스러운 일들을 줄이기 위해 바르샤바까지 가는 동안 사용할 현금을 찾는다. 즈워티 종이돈의 크기가 조금 작다.

폴란드의 봄날은 농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쭉쭉 뻗은 평야의 길, 폴란드 역시 평평한 평야의 지대라 바람의 느낌이 남다르다.

"바람이 많은 동네네."

"어쨌든 계절이 바뀌었구나."

폴란드의 중소도시 우쯔로 들어가지 않고, 외곽의 소도시로 이동한다.

외곽의 맥도널드로 찾아가 점심을 해결한다.

"패티보다 빵이 작냐."

소도시를 벗어나.

바르샤바로 향한다.

소도로를 벗어나 작은 마을들을 지나가는 도로를 따라간다.

시골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가는 동안 어린 학생들의 데이트 모습이 자주 보인다. 버스 정류장이나 작은 벤치에 앉아 마치 내일이 없는 연인처럼 스킨십을 하거나 진한 키스에 몰두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부럽다."

독일의 아희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보내고.

슈퍼마켓에서 비상식들을 보충한다. 아무래도 폴란드의 슈퍼에서 통닭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

시골의 이면도로를 따라가는 한가로운 라이딩이 계속된다.

"다 좋은데. 통닭이 없어!"

바르샤바가 가까워질수록 차량들의 소통은 많아진다.

오늘의 목적지로 생각했던 마을에 도착한다.

"도착은 했는데, 저녁으로 뭘 먹지?"

"아, 통닭집."

문이 닫힌 통닭집에서 마을을 검색해도, 특별한 것이 없다. 맥도널드가 있지만 햄버거를 먹고 싶지는 않다.

슈퍼를 둘러봐도 식품코너가 없으니 마땅한 것이 없고, 이리저리 슈퍼를 돌아다니느라 애꿎은 시간만 보낸다.

조리된 치킨텐더 같은 것을 사서 나오자 어둠이 내려앉아있다. 인도를 따라 마을을 벗어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도로변 잡풀 숲에 텐트를 펼친다.

칼칼한 목이 수상하다.

"고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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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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